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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무술년

강화도 동막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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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성수기도 지나고 새벽과 밤으로 가을 기운이 완연하건만, 한낮엔 그늘을 찾게 되네요.

토요일 올여름 맹위를 떨친 더위에 바닷가 한 번 안 다녀온 아쉬움을 달래려 제일 가까운 차로 1시간 거리의 동막 해변을 찾앚습니다.

느즈막히 아침 먹고 천천히 준비해서 출발했더니 도착한 시간이 점심 시간을 넘겼네요.


배 고프니 식당 먼저 찾았습니다.

식당 이름은 서해촌이랍니다.

주차료를 포함한 가격이라는 걸 감안해도 서울 근교의 바닷가답게 비싼 가격입니다.
그나마 칼국수(8,000원) 3인분과 파전(20,000원) 으로 주문했습니다.
양이 적진 않은데 맛도 평타였습니다.
담에 또 갈 일 있으면 칼국수는 2인분만 시켜야겠습니다.

.사실 다시 갈 일 없습니다.

그리고 바닷가에서 일단 주차료는 일 6,000원 입니다. 텐트 하나 치는데는 만원이고 일박 하면 만오천원이랍니다.
그럼 당일로 다녀온다고 해도 기본 16,000원이 자리 잡는 기본 비용이 되어도
다음엔 텐트 가지고 오기로 했어요.
놀면서 먹으면서 하려면 텐트가 좋겠지요.

모래위에는 파라솔을 준비해서 오천원 받고 있네요. 우리는 매트와 우산이 있어서 파라솔 빌리지 않았어요.
그리고보니 우리 말고도 우산 많았어요.

해변에 텐트 그늘막 타프 치지 말래요. ㅠㅠ

우산 밑에서 잘 쉬고 있는데 파라솔 빌려 쉬시던 분이 집에 간다고 해서 우리가 오후 내내  파라솔 사용 했어요.
확실히 우산보단 좋네요.

파라솔 기둥에 돈 냈다는 스티커를 붙여줘요.

RC카가 눈에 띄네요.
어른 2명이 리모컨으로 조종하며 놀고 있었습니다.

물이 빠진 때라서 뻘에서 맨발로 걸었어요.
애들은 모래삽과 삼발꼬챙이로 열심히 뻘을 뒤집어 뭔가 잡던데 뭐 잡히는 것보다 그러면서 잘 노는 거지요.

점심 때라 물 빠져 있었고 다 놀고 6시 못 돼서 자리 걷어 오려니 그때서야 물이 거의 들어왔네요.
그치만 물 다 들어온 거는 보지 못하고 돌아왔어요.


일박 한다거나 하고 싶은 맘은 안 들고, 아쉬운데로 당일 코스로는 다녀올만 곳이다라는 결론으로 주관적인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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