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받아 온 오래된 제 차 앞유리엔 뭔가 붙였다가 땐 흔적들이 많았습니다.
아파트 출입스티커, 요일제 스티커, 하이패스, 블랙박스 예전 꺼 등
지금도 블랙박스 다본다 제품 하나가 붙어 있습니다. ㅎㅎ
뭔가 스티커 자국 같은 것들이 보기 싫어, 오늘 오후에 느긋하게 앞유리 닦으며 제거 하던 중...
두둥.

이렇게 빠져버렸습니다. ㅎㅎ
순간 많이 놀랬네요.
빠졌으니 다시 밀어 넣으려 했는데, 그건 아니었습니다.
죽어도 다시 밀어넣을 수 있는 건 아니란 생각이 드는데 몇 분 걸렸나? 쩝....
자동차 카페에 글 올리니 바로 댓글 달아 확인 해 주신 회원님께 감사드립니다.
댓글에 바닥에 키를 찾아 조립하면 된다고 합니다.
방향을 바꾸어 저 브라켓 쪽을 보기로 했습니다.
살펴보니 키는 저 브라켓 안에 그대로 있습니다. 흠....
아직 앞유리에 붙어 있는 이놈을 어찌해야 이 문제가 해결될 거란 확신이 듭니다.
살펴보며 앞유리에 붙어있는 브라켓 안에 아답터 열할을 하는 다른 놈이 들어가 있는 형태입니다.
저 아답터 같은 놈을 빼내야 합니다.
음...
유튜브를 뒤지기 시작 했습니다.
구형 룸밀러로 검색하니, 구형 룸밀러를 하이패스 룸밀러로 교체하는 영상이 나옵니다.
전 교체할 건 아니고 다시 조립만 할 거라 탈거 하는 부분만 보면 됩니다.
몇 편의 영상으로 보고 알았습니다. 키가 물려 있으니 밑으로 잡아 빼는 겁니다.
룸밀러가 제대로 있다면 룸물러 목을 잡고 밑으로 적당히 흔들며 빼는 건데,
아답터 부분만 빼는 거라 플라이어로 아답터를 잡고 살살 흔들어 가며 밑으로 힘으로 힘을 주니
조금씩 나옵니다.
완전히 빠지면 키 날라가고 뭔가 부품으로 잃어버릴 것 같아 마지막엔 조심해서 천천히 빼냈습니다.
ㅁㅎㅎㅎㅎ

빠졌습니다. 아니 빼냈습니다. 무사히... ㅋㅋㅋ
무수히 많은 영광의 상처를 남겼습니다. 많이 긁혔네요. ㅠㅠ
동호회카페에 댓글로 이왕 이렇게 된 거, 하이패스 룸밀러로 교체 의견 주셔서 고민 했으나, 1년에 2번이나 쓰겠나 싶어
그냥 쓰기로 했습니다.
이제 이놈을 목아지 부분에 다시 연결해 줘야 합니다.

키가 선명히 보입니다.
목아지 부분의 십자를 풀어서 처음 붙어 있던 형태로 다시 조립합니다.
그럼


이런 모양이 됩니다. ㅎㅎ
이제 다 된거에요.
이놈을

목아지를 딱 잡고 저 유리에 붙어 있는 브라켓에 잘 끼우면 끝입니다.

예상 했나요?
밑에서 잘 맞춰서 위로 끼우는 겁니다.
살살 끼우다 보면

이렇게 걸리어 멈추는 부분이 있는데, 아까 그 키가 걸리는 거겠지요.
이 때, 목아지를 딱 잡고

살살 흔들면서 위로 계속 올려주시면 끝.

제 룸밀러가 돌아왔습니다. ㅇㅎㅎㅎㅎㅎ
저게 빠졋을 땐 많이 놀랐지만, 이렇게 글 하나 포스팅 합니다. ㅎㅎ
댓글로 도움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혹, 저 같은 일 겪으시는 분 있을까하여 도움 되시라 적어봤는데, 과연 있을지......?
허접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2 壬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만보 채웠어요. (0) | 2022.06.05 |
---|---|
애마 썬팅 다이 (0) | 2022.05.29 |
싱크대 수전 에서 물이 세요. ㅠㅠ (0) | 2022.05.08 |
청산별곡 계양점 5년만 인가... (0) | 2022.04.15 |
실내 청소가 시급합니다 (0) | 2022.04.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