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己亥

이번엔 헤나 염색. 그 절반의 성공.

simple is bueaty. 2019. 10. 20.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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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나와 카피를 가지고 염색해 보려다 실패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머리결은 많이 좋아졌었지요.

헤나로 다시 염색에 도전할 생각만 하다가.. 귀차니즘으로 계속 못 했는데.
내 흰머리 많음을 보시고 주변분이 한번 써 보라 주셔서 오늘 해 봤어요.

바로 이거네요. 넘 감사해요.
주신 분의 말로는 2시간 숙성 하라해서.

일단 제 머리결 상태에요.
흰머리 잘 보이시나여?
외모에 신경 안 쓰고 살아서..
인터넷에 올리기 좀 부끄럽네요.
그간 안한다고 하던 염색을 한다니 마눌님 손수 게어서 발라주셨어요.

게어서 준비한 사진만 있네요.
머리에 바르는 중간에 둘째놈이 낮잠을 깨어서 사진이고 뭐고..
낮잠 깨서 우는 아이 안고 정신없이 바르고 캡 대신 비닐과 모자 뒤집어 쓰고 들은데로 2시간 숙성(?)에 돌입 합니다.
울 마눌님도 염색 한다고 해서 머리에 비닐 쓰고 그 위에 모자 까지 눌러쓴 나름 못 봐줄 모양새로 애들과 놀아줬네요.
그 동안 마눌님은 셀프로 염색 시전 하심요.
난 많이 안 해봐서 어떻게 하는건가 또 설명서 보는데, 마눌님 쓱 훑어니 손에 익은 듯 빠른 손 놀림으로 마치 고수처럼 해치우네요.

컬투쇼 들으며 2시간 보내고
결과를 확인 하는 시간.
두둥....

전 하얀머리가 갈색빛으로 조금 변했구요.
마눌님은 자연스럽게 너무 잘되었어요..

정신 없어 사진은 안 찍고 심심해 하는 아이들 데리고 마트로 놀러 가서야 사진 한장 찍어 봤네요.

염색 시술 전 사진 보다 더 흰머리가 잘 보이네요.
근데 사진상 그렇구요. 아마 주간에 밖에서 찍은 before 사진과 밤에 실내조명에서 찍은 after 사진의 차이인가봐요.
실제로는 완전 하얀머리였었는데 조금씩 다 갈색빛이 나요. 제품이 다크브라운이라 그런가봐요.
마눌님이 담주에 다시 한번 하제요.
머리 짧게 이발 하고 다시 하면 좀 더 잘 나올 거 같데요. 전문가 포스...
음... 아윌비백... I will be back.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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